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중대재해 발생에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센서기술 등을 이용한 안전장비 보급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재해예방에 효과가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해예방 효과를 높인 안전보건장비다.
정부는 재해 발생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비용을 80%까지 지원한다. 사업장당 최대 지원 한도는 3천만원이다.
아울러 중소사업장에 다양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보급하기 위해 9일부터 스마트 안전장비 선정 절차를 연중 수시로 진행한다.
스마트 안전장비를 개발한 제조사 또는 수입사가 해당 장비를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확산사업 지원 품목으로 선정 받으려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자우편(developerkosha@kosha.or.kr)으로 선정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접수된 스마트 안전장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후 매월 개최되는 '스마트 안전장비 선정위원회'에서 신기술 적용 여부, 산업재해 예방효과성 등에 대해 평가받게 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장치와 설비는 점점 복잡·대형화되는 추세로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인력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현장에서 스마트 안전장비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