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가 시의 마스코트인 '꽁드리'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꽁드리'를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기 위해 캐릭더 리뉴얼을 검토중이라고 11일 밝혔다.
2020년 12월 발표돼 저작권 등록을 마친 꽁드리 캐릭터는 사용한 지 2년4개월이 흘렀지만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원주시 측은 "디자인과 관련해 너무 추상적인 형태이다 보니 꽁드리가 지역의 브랜드 자산인‘꿩’의 특징을 잘 구현했는가 하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2021년 4월 원주시의회 예산안 심사에서는 동일한 취지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햇다.
캐릭터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트렌드와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끊임없이 변모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꽁드리 캐릭터를‘꿩’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과정을 가미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시는 최근 불거진 꽁드리 캐릭터 폐지 논란과 관련해 캐릭터를 폐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원주시 기획예산과(기획팀) 장일현 팀장은 “예산낭비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제작은 지양하자는 취지를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해 논란이 있었다”며 “기존에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는 홍보 물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사용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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