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대정원,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청와대의 푸른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이 계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은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춘추관에서 마술, 어린이 뮤지컬, 최태성 강사의 강연 등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헬기장에는 ‘청와대 놀이터’를 조성된다. 어린이날 당일 기상악화가 예보됨에 따라 7일 어린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13, 14일 양일간 국립무용단 공연 <전통의 품격>도 펼쳐진다.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 신명 나는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 승전고‧소북‧향발 등 다채로운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태’를 만나 볼 수 있다.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20, 21일 <케이(K)-오페라 갈라 ‘화(花)합’> 무대를 선보인다. 20일에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21일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달에도 전통연희 문화예술공연 ‘사철사색’을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원에서 진행한다. 대정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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