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전국 연안해역의 방상능농도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우리 연안의 방사능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15일 밝혓다.
해수부는 해양 방사능오염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안해역 52개 조사정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방사성세슘 등 방사능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전국 연안해역의 방사능농도는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137은 약 4500분의 1, 삼중수소는 약 2만3700분의 1 수준에 해당된다.
해역별 특성이나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고 반감기가 약 2년으로 짧은 세슘-134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새로 유입된 방사성핵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해양방사능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양방사능 감시체계를 지속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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