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하수처리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로 생산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해당 청정수소 생산시설은 하수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내 메탄(CH4) 비중을 기존 60%에서 95% 이상으로 높여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시설을 준공하고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량은 하루 500kg로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이외에도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위해 내년 준공에 들어가 2025년 수소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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