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코로나19 기간 국제선 중단으로 문을 닫았던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이 7월 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화물 활성화를 위해 경남·부산,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3년 만에 재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평균 300여톤(연 11만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한 곳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28개 노선 여객기를 활용한 벨리카고(항공기 하부의 화물칸 활용) 수송을 시작으로 11월 이후에는 주요 딸기 수출국으로 화물전용기 운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기준 주요 딸기 수출국은 싱가포르(26.5%), 홍콩(23.9), 태국(19.4), 베트남(12.0), 말레이시아(6.1) 순으로 상위 5개국이 전체의 87.8%를 점유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화물터미널 재가동으로 지역 신선화물의 유통시간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보다 1~2일 단축되고 역내 산단의 수출입 물류비용이 절감돼 경남·진주 지역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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