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이 관내 감염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효기간이 경과 된 소독제를 10일부터 내달 말까지 회수해 일괄 폐기 처리하기로 했다.
군은 유효기간이 경과된 소독제는 제대로 폐기하지 않으면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횡성군보건소에서 직접 회수해 안전하게 폐기할 방침임을 7일 밝혔다.
이번 일괄 폐기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취약시설, 식품접객업소, 숙박업소 등에 소독제가 지속 배부됐으나 최근 코로나19 위기가 완화되면서 소독제 사용이 줄고 유효기간이 경과한 방역 약품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약 1500개 시설에 유효기간이 경과 된 소독제 회수에 대해 개별 문자로 안내하고 기타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대응팀(033-340-5707)으로 문의하도록 했다.
횡성군보건소 김영대 소장은 "1일 3회, 회당 10분 이상 환기, 손이 자주 닿는 표면 1일 1회 이상 소독,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는 감염병 예방의 밑거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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