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전라남도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에스케이(SK)·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첫 시승식을 진행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에는 청소년상담사와 지도사가 탑승해 마음건강에 이상신호를 느끼는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상담을 통해 해당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안내한다.
이번 전남을 시작으로 처음 운영하게 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인근, 청소년 밀집지역, 도서·벽지 등으로 찾아가 청소년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청소년 지원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버스에는 핸드폰 충전기와 와이파이, 컵라면 등 청소년이 자주 찾는 물품을 배치하고, 가상현실(VR)체험,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해 버스에 대한 청소년의 친밀도와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상담사는 초기 상담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위기 수준을 측정하고 위기도와 문제유형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 기관으로 연계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전남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총 5개 권역에서 운행하고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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