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택배차를 강매하는 사기를 막기 위해 택배기사 구인 전용 플랫폼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와 협업해 '온라인 택배기사 구인 전용플랫폼'을 25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택배기사 구직희망자는 민간 구인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찾아 왔는데 유명 택배업체 취업,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시세 보다 높게 택배차를 강매하는 사기 피해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택배대리점은 민간 구인사이트에 높은 광고비를 지불하면서 택배기사 구인광고를 냈지만 거액의 광고비를 지불한 소위 '차팔이업체' 광고에 밀려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토부는 신뢰성을 갖춘 택배기사 구인 전용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고 택배사와 위수탁관계가 사전에 인증된 대리점만 구인광고 등록이 가능한 온라인 택배기사 구인 전용 플랫폼을 도입했다.
플랫폼은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누리집(kllca.or.kr) 내에 구축된다.실제 택배사업을 운영 중인 택배대리점 누구나 구인광고를 등록할 수 있다.
구직자는 희망하는 근무지역, 근로조건, 배송물량 등을 확인한 후 택배 대리점주와 직접 연락해 안전하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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