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읍, 진주, 덕평 3곳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 11곳을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에 국도, 지방도 등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 개설해 고속도로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함께 농특산품 판매장, 문화·관광 체험등 지역 특화시설을 조성해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고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정읍·진주·덕평휴게소 3곳이 문을 연다. 내년 이천·논공·강천산·춘향휴게소, 2025년 신탄진·입장휴게소에 이어 2026년에는 섬진강(양방향)휴게소가 개방형으로 바뀐다.
오는 8일 첫 개장하는 정읍휴게소는 후면 진입로, 전기차 충전소가 확충되고 정읍시와 협력해 지역 홍보시설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역맛집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이어 10월 진주, 12월 덕평 휴게소가 지역 여건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과 지역 특화시설 등을 갖추고 개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개장하는 입장·이천·신탄진휴게소는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설치해 휴게소를 통해 직접 고속도로 진·출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 한성수 도로관리과장은 "개방형 휴게소가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생활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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