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울산항에 화물 반‧출입 및 항만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항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울산항의 플랫폼은 국내 항만 최초로 지도 기반 선박자동식별장치(AIS)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울산항 내 해운물류 기업들은 자체 작업현장만 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입항하는 모든 선박의 위치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최적에 작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울산항 전체 컨테이너 반‧출입 현황, 울산항 진입 선박의 저속운항 모니터링, 선사 대리점 일정 관리 등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주요 수출입 항만에 작업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선사-터미널사-운송사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항과 인천항이 각 2020년, 2022년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울산항과 여수·광양항까지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수출입 해운물류 거점별 데이터 연계 강화를 통해 화물 운송의 정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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