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8월 8일은 '섬의 날'!
행정안전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섬은 실질적 영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곳이며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년간 인구 5%가 줄었고 앞으로 20년 후에는 섬 인구의 18%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행안부는 인구 감소로 인한 섬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소멸 위기에 있는 10명 미만 25개 작은 섬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지원해 생활용수,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을확충해 무인화 예방에 나선다.
또한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200세대에 상시 LPG가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작한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에 2026년까지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성화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한편 올해는 경북 울릉군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이 울릉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해 행사는 취소됐다.
이상민 장관은 섬의 날을 맞아 "많은 국민께서 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섬을 더 많이 찾고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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