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9월부터 SRT(수서고속철)를 타고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남 창원, 전남 여수, 경북 포항을 갈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에스알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면허를 8월 1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내달 1일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9월부터는 SRT가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을 각각 왕복 2회 운행하게 된다.
그간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된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됨에 따라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확대된다. 신규 운행하는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은 각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목요일에 한해 하루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조정되고 주말 운행은 일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방안도 마련했다. ㈜에스알은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일 왕복 3회 증편한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11일부터다.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현재 노선별 운행 규모가 적지만 KTX‧SRT 차량 추가 도입, 병목구간 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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