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밤을 생산하는 7천여 임가에 해충 방제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22개 시군 1만5천㏊에 실시한 밤나무 해충 방제 헬기 지원이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방제 대상이 되는 밤나무 해충(복숭아명나방)은 애벌레가 밤을 갉아먹어 상품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한 해충이다.
밤 생산지는 경사지에 단지 형태로 조성돼 있어 임가 개개인이 자력으로 방제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 산림청은 매년 소형헬기 연 107대를 투입해 여름철 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약 7천여 임가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밤재배자협회 조좌연 회장은 "밤 재배에 있어 병해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다. 인력방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의 헬기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밤에 피해를 주는 해충의 발생이 늘고 있어 헬기 방제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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