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질병관리청이 전국 15개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한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전체 중독환자 중 10.6%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5일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중독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청소년 중독환자 중 80.0%가 '치료약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중독물질 1위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21.1%), 2위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19.2%)로 모두 치료약물에 해당된다.
질병청은 10대 청소년이 치료약물로 인한 중독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사용법 및 대처방법을 숙지할 경우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맞춤형 예방사업의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교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중독질환 및 노출의 올바른 정의, 응급처치방법, 청소년 다빈도 중독물질(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특성과 안전한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교직원은 질병관리청 및 보건교사회 누리집을 통해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