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문화, 체육, 관광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풍성"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해 국내 소비를 촉진할 '케이(K)-컬처 활용 내수 활성화 방안'을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포함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숙박쿠폰을 재개해 하반기 총 60만 장을 배포한 바 있다. 당초 11월 여행 비수기를 겨냥해 숙박쿠폰을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0만 장을 조기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쿠폰으로 제공된다.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2주간 발급 후 사용 가능하다. 1인 1매 선착순으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9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도 추가로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은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미 14만여 명이 사업에 참여 중으로 추석 연휴기간 근로자들의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5만 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모집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을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악을 활용한 'K-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3회에 걸쳐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29일 추석 당일을 제외한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인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청주관)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관 무료로 개방해 <MMCA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서울관)>등을 관람할 수 있다. 4대궁, 종묘, 조선왕릉 등 22개소도 28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도 최대 50% 할인한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내수 폭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국민들이 연휴 동안 즐겁게 떠나고 기분좋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으로 소비 분위기를 진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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