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사라져 가는 친구들' 기획전을 9월 5일부터 9개월간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에코리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전시 연출과 체험형 과정으로 멸종위기종의 실태와 보호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멸종위기종 조형물인 통킹들창코원숭이·사막여우·해달·인도들소, 수리부엉이 5종과 그래픽 초상화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콜라주, 팝아트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대형 화면 기기(미디어 패널)를 전시해 멸종위기종과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500여 종의 동식물들을 담아낸 고화질 사진을 보고 화면을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2022년 개정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수는 수달을 포함해 총 282종에 달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알아가고 그들을 보호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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