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산림청이 내년 봄철 산불에 대비해 긴급 예비비 369억을 확보해 7대의 헬기를 임차 방식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산림청은 담수량 3천 리터(L)급의 러시아산 카모프(KA-32) 헬기 29대를 산불진화 주력헬기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산 부품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 가동률이 낮아질 것에 따른 조치다.
새롭게 임차하는 헬기는 담수량 8천 L급 이상의 대형헬기 5대와 3천 L급 이상의 중형헬기 2대다. 담수 규모가 큰 헬기가 도입됨에 따라 봄철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관련 예산이 확보된 만큼 신속히 기종 선정과 계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 내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도래 이전에 헬기 도입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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