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은 21일 '강원경찰 특공대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테러 업무를 시작했다.
창설식은 춘천시 신북에 소재한 강원경찰특공대 임시청사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경찰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0개 시·군이 휴전선과 해안선을 접하고 있는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다. 도내 전 지역에 걸쳐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이 분포돼 있지만 그동안 강원경찰청 자체 특공대가없어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대응해 왔으나 거리상의 문제로 신속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강원경찰특공대는 전술팀, 폭발물처리팀, 폭발물탐지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테러사건 예방·진압, 폭발물 처리, 동계청소년올림픽과 같은 국가중요 행사의 안전한 진행 지원은 물론 다중범죄 예방활동, 중요범인 검거, 재난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춰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김도형 청장은 "강원경찰특공대는 가장 긴박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부단한 훈련과 연습으로 각종 위기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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