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대책기간 동안 총 4022만명, 하루 평균 57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9.4% 증가한 수치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분야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고속도로 이용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휴게소·졸음쉼터에는 임시화장실이 확충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는 판매·주유원을 포함한 청소원을 하루 각각 33%, 8% 추가해 배치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받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109개 제작사별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성능 무상점검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무상점검은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철도분야는 주요 역에 하루 2296명의 안내인력을 집중 배치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장소에는 철도경찰이 순찰강화에 나선다.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고속버스는 2만8266회에서 3만6708회로 8442회 늘어난다. 시외버스는 평시와 같인 전체 10만7806회만 운행된다. 철도는 운행횟수를 5680회에서 5904회로 224회, 항공은 국내·국제선을 포함해 8484회에서 9739회로, 해운은 5445회에서 5954회로 운항횟수가 증가한다.
국토부 이윤상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해 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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