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투명페트병만 따로 모아 주세요"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9월 말부터 두 달간 '투명페트병 따로모아 챌린지'를 운영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무색·투명한 생수와 음료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 및 유색 페트병과 구분해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제도다.
별도로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새로운 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고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 화장품 용기 등 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로 쓰인다.
환경부는 이번 챌린지 기간 동안 누구나 쉽게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8일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죽전 휴게소에서 귀성·귀경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체험관을 운영한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체험관은 오는 11월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간동안 야구장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주 1회 총 4회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환경부 공식 인스타그램, 유관기관인 한국환경공단·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태블릿단말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투명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도록 따로 모으면 다시 페트병으로 만들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며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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