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양미술사를 조명하는 레플리카 체험전시인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종교, 신화, 철학, 역사, 풍속, 문학 등의 인문적 관점에서 출발하며, 서양회화사 안에 표현된 다양한‘손’들을 매개체로 명화들을 수수께끼 풀듯이 흥미롭게 풀어가는 전시다.
회화 속 인물의 ‘손동작’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 특정한 의미를 지니며 간접적이고 함축적 방식으로 작품의 주제를 암시한다. 이것은 작품 속에서 지시와 안내의 기능을 하며 주제를 면밀히 통찰하게 한다.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은 이에 착안하여 서양미술사를 통찰하는 새로운 관점의 전시다.
전시회는 <성경> <그리스로마 신화> <역사적 사건> <일상과 사회―풍속과 풍자> <문학·연극·전설> <초상화>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미술사적 맥락에서 중요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등 30명의 거장들과 미술사 속 명작 50여점의 레플리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 내에 전시해설 QR코드를 마련한 <이야기가 있는 전시—스마트 스토리텔러>,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해설> 등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판도라의 상자 속 희망의 사탕나누기>, <손 스탬프 생긴 대로 꾹꾹 PLAY>, <포토존—100번째 손을 완성하라!>, <명화 속 인물 손동작 따라 해 볼래?>,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 퍼즐박스>, <스티커 ONE PICK!> 등 다양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즐겁고 흥미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 레플리카 체험전은 해외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는 서양회화사 속 핵심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집약적으로 감상하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보다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드문 교육적 기회이자 문화향유의 장이 될 것이다.
본 전시는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안성맞춤아트홀과 전시기획사 비토아트컨설팅(대표 김수영)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31-660-0666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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