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우리나라가 3년간의 남방참다랑어를 어획할 수 있는 할당량을 결정하는 자리가 부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제30차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총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20~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남방참다랑어를 매년 1000톤 이상 어획하고 있기 때문에 CCSBT 총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우리 원양 어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EU,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공이 회원으로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출신이자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문대연 박사가 의장을 맡아 남방참다랑어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남방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TAC)과 회원국 할당량(쿼터)을 결정하게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향후 3년간의 남방참다랑어 어획량과 할당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이번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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