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13, 14일 이틀 간 국립통일교육원 잔디마당에서 '2023 글램핑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한 국립통일교육원을 국민에 개방해 자유민주주의 통일공감대를 함께 누리고자 기획됐다.
교육원 측은 "기존의 좁고 딱딱한 강의실을 떠나서 사방이 확트인 잔디마당에서 통일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토크&콘서트는 일반 국민부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과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전문강사, DMZ 자유 평화 대장정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여한다.
특히 어린이 기자단과 2030 세대를 위한 식전 행사로 드로잉 서커스를 선보이는 2인조 '크로키키 브라더스'와 6인조로 구성된 '퍼니밴드'가 클래식 악기로 공연을 준비했다.
13일 첫째 날은 '통일텐트 꾸미기'와 북한이탈주민 김치명인과 함께 하는 '남북음식 나누기'가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장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전향진과 현향 북한이탈주민 가수가 공동으로 콘서트와 토크쇼를 연다. 두 가수 모두 자유롭게 노래할 수 없는 북한의 열악한 환경에서 본인들이 경험했던 현실의 모순과 실상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4일 둘째 날은 4.19 국립묘지 참배, 북한산 둘레길 산책 등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주민의 열악한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새삼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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