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킴이 버스가 대전에서도 운행된다.
여성가족부가 민간과 협력해 도입한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가 전라남도에 이어 16일부터 대전광역시에서도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협력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처음 운행을 시작한 전남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지역 청소년이 모이는 축제와 도서·산간 지역 등에서 약 2600명의 청소년을 만나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도 전문상담사가 심리검사 도구를 활용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동반자,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등과 연계해 지원한다.
지킴이 버스는 대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한마당' 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소외지역 학교로 찾아가 수업 시간 에 체육관, 대강당 등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2~14개 청소년 관련 기관이 참여 중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청소년 마음건강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의 전국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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