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북송 탈북민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지난 20일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북한인권을 노래하다'는 통일부의 후원을 받아 (재)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에서 제작한 오페라로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북송된 북한 여성이 겪는 인권 탄압이 주요 줄거리다.
오페라 「윤동주」(작곡 이용주)와 「시간거미줄」(작곡 이지은) 두 작품을 하나로 재구성해 과거 윤동주가 일제로부터 당한 인권유린을 북한주민들이 당하는 인권유린과 오버랩해 그들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을 직접 관람한 통일부 문승현 차관은 "북한 주민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북한 정권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지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적극적으로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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