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6일 방한 중인 독일 연방하원 의원들을 만나 우리나라와 독일 간의 관계·한반도 및 주요지역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정 차관보는 이날 독일 사민당 소속 미하엘 뮐러·안드레아스 라렘 의원과 면담에서 인·태 전략과 관련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가야 한다"는 데 공감 및 중동정세를 포함한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 추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독일 연방하원 의원들은 이에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과 통일비전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밝혔다.
정 차관보는 올해 교류개시 140주년을 맞이한 한·독 관계 및 2차례 개최된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한 대로 양국이 현재의 견고한 교역·투자 관계를 바탕으로 수소·반도체·바이오·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심화시켜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속가능한개발·기후변화·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지구적 과제에 대한 해법과 장기적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독일 연방하원과 사민당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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