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에 파란불이 커졌다.
춘천시는 3일 행정안전부를 통해 춘천 호수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각종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를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로 강원특별자치도 지방 이양 사업 지방 정원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다.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 이양 사업 지방 정원 선정 조건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지방 이양 사업 지방 공원에 선정되면 도비 39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상중도 내 16만8000㎡ 부지에 총 사업비 297억을 투입해 사업을 조성하게 된다.
춘천호수정원 조성사업은 춘천시 의암호 관내 상중도 내에 다양한 동식물을 보존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생태친화주의 정원이다.
시는 내년 본격적인 토지 보상과 함께 실시설계 용역,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도 지난달 11일 춘천을 찾아 상중도의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춘천시 녹지정원과 정원도시TF팀 최용현 담당자는 "내년 상중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사진 공모전 개최 등 시민들에게 춘천 호수정원 조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춘천만의 특색있는 호수정원 조성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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