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오는 16일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내실 있는 학사운영을 위해 마약류 오남용을 포함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2025수능 이후 학년말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운영 지원을 위해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년말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되 시도교육청 지침 및 학교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학사운영을 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83개 기관이 참여해 171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전년 43개 기관 80개 프로그램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마약을 포함한 온라인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심각성을 고려해 마약류 오남용과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3 학생들을 위해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아울러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11월 16일부터 12월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및 종사자의 관심 유도,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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