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한·미 간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주요 사진으로 돌아보고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특별사진전 <70년의 동행,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국 현지 특별전이 워싱턴 D.C.(4∼6월)과 로스앤젤레스(8∼9월)에 이어 하와이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다.
하와이는 120년 전 한국인의 미국 이민이 처음으로 시작된 장소로 일제강점기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주요 근거지로 한·미 우호관계의 역사에서 중요성이 큰 곳이다.
특별사진전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과정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과 영상, 6·25전쟁 발발과 진행 및 전후 재건과정 사진, 굳건한 군사동맹의 모습과 활발한 문화교류 현장 사진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미 양국이 전쟁을 거쳐 고난과 역경을 딛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군사·문화 등 다방면에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 성장해 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특별전이 양국의 많은 국민에게 한·미가 함께 만들어 낸 성장과 협력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한·미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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