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우리 바다 남해안의 해양·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새로운 수산과학조사선이 본격적인 항해 준비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일 전남 여수에서 '탐구7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탐구 7호는 노후 된 기존 탐구 7호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한 신규 조사선이다. 기존 조사선(79톤급)보다 2배 이상(196톤급) 규모가 커진 탐구 7호는 첨단 과학조사장비인 수층별 수온과 염분 자동측정장치(CTD), 자동 해상 기상 관측장치, 입체 현미경 등 고품질의 자료 수집이 가능한 장비를 탑재한다.
수산과학조사선 중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디젤기관+배터리) 추진기관을 장착해 해상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탐구 7호는 취항식을 마치고 오는 4일부터 진도해역 냉수대, 적조, 멸치 산란장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 등 남해안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탐구 7호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시행 중인 총허용어획량제도,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탐구 7호를 통해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조사 자료 수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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