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서울 녹번역, 사가정역, 용마터널 3곳이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 3곳 16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구 지정된 녹번역, 사자정역, 용마터널 인근에는 각각 172가구, 942가구, 486가구가 공급된다.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를 포함해 현재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전국 총 13곳 1만8400가구고 지구 지정 전 단계인 예정지구는 6곳 1만1700가구가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이후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구리수택 후보지의 사업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국토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