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게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하는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8년 만에 열렸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 시작돼 양국을 오가며 정례적으로 개최됐지만 2016년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한 반발로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국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 간 교역‧투자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등 양국 협력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반 분야에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국의 경제안보 외교 정책과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시장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다변화를 위해 양자 및 소다자 차원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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