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내 주요 무역항 9곳에서 발생된 해무가 언제 걷히는지를 알 수 있는 '해무 소산 예측정보 서비스'를 17일부터 개시한다.
이번에 해무 소산 예측정보를 받게 되는 무역항은 인천항, 대산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목포항, 여수항, 부산항, 울산항, 포항항이다.
해무로 시야가 제한되는 경우 선박 대기 시간이 늘어나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선박의 입·출항, 화물의 선·하역 등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실시간 해무 관측 CCTV 영상만 제공돼 선사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9개 무역항의 11개 지점에서 수온·기온과 같은 예측 정보를 확인해 1, 2, 3시간 뒤 해무가 걷힐 가능성을 분석해 제공한다.
해양기상현황과 습도, 시정거리, 기압, 풍속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해 선사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시간관리,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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