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기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 17개 시도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 경북 영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이틀 만에 파주에서도 추가 발생이 일어남에 따른 것으로 관계기관의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북부 지역은 양돈농장이 밀집해 있고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농가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지역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이 필요하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국 어디에서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발생 지자체는 물론 미발생 지자체에서도 적극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지자체는 행안부가 지난해 12월 교부한 32억원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교부세를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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