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환급(캐시백)받을 수 있는 혜택이 국내 9개 카드사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국내 9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에만 2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9개 카드사로 확대된다. 다만 월별 할인 혜택 제공횟수는 카드사별로 다르다.
2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신한카드를 포함해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이다.
각 카드사는 2월 이후 캐시백, 청구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한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업소당 평균 지원액을 2022년 45만원에서 지난해 85만원을 늘렸다. 올해는 18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 발급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하고 민간플랫폼의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착한가격업소 운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257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08개 등 전국적으로 7065개소가 지정 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지원 확대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말까지 1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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