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물전용항공사 '시리우스항공'에 신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함에 따라 이르면 6월부터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시리우스항공이 김해공항-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을 중점 취항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국토부는 재무능력·사업계획 적정성 등 면허기준을 포함해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신규 면허발급을 결정했다. 다만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안전운항증명(AOC)을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향후 운항증명(AOC) 검사 과정에서 항공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운항·정비규정, 운영기준 등 서류검사와 시범비행 등 현장검사를 거쳐 인력·장비·시설 등 안전운항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시리우스항공은 올해 A330F 3대와 B777F 1대, 2025년과 2026년 그리고 2027년 각 B777F 2대씩 총 10대의 화물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노선은 1년차에 프랑크푸르트·나리타·하노이·칭다오 취항, 2~3년차부터 LA·시카고를 포함한 미주 노선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에 중점 취항할 예정이고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취항도 희망하는 만큼 지역 화주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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