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올해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골밀도검사, 생활기능조사, 폐기능검사가 추가된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전국 192개 지역에서 선정된 4800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 내에서 건강 및 영양상태에 대한 약 400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질병청은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올해 19.3%에서 2025년 20.4%, 2030년 25.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자립적 생활, 삶의 질 저하,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노인 건강정책 근거를 마련해 골밀도검사, 생활기능조사, 폐기능검사 등을 도입했다"고 했다.
건강영양조사는 매주 전국 4개 지역, 지역 당 2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원 32명, 의사 4명, 방사선사 4명이 조사업무를 수행한다.
조사는 1월 29일부터 진행 중으로 12월 21일까지 실시된다. 조사내용은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정신건강, 삶의 질, 의료이용 그리고 음식·식품 섭취, 식생활, 식품안정성 등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국가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마련과 관련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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