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350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 2개를 조성한다.
해수부는 올해 20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펀드 '블루푸드테크펀드'와 함께 정부 출자를 대폭 확대한 15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최초로 결성해 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블루푸드테크는 3D 프린팅, 대체육 등 수산식품산업 전반과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펀드를 통해 블루푸드 산업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세컨더리펀드는 수산펀드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산펀드로 기존에 결성된 수산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에게 성장에 필요한 시간과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해수부는 민간 출자자 모집이 어려운 시장여건을 고려해 결성시한 연장 없이 자진 철회로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운용사에 대한 출자 제한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수산경영체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수산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수산펀드를 결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614억 원 규모로 18개 수산펀드를 결성해 1456억 원을 수산경영체에 투자한 바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결성되는 블루푸드테크펀드와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수산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산분야 투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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