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거제시와 거제시축구협회가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2024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학생 축구 스토브리그’를 개최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전국 유소년(11팀)·중등부(8팀) 등 총 19개 팀에서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거제시축구협회 옥영민 회장은 “2024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학생 축구 스토브리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대회기간 내내 현장에서 동분서주하고, 협회의 임직원 및 대회 관계자 등과 소통·협력하며, 원활한 경기 운영 등을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을 향한 박수도 누구보다 힘껏 쳤다.
더구나 협회가 개최한 대회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축구 경기·응원 등을 위해 방문한 이들이 음식·숙박·교통·관광업 등에 유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해 10월 ‘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같은 해 12월 거제시축구협회는 전국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으로 거제시를 방문하는 스포츠 팀에 쾌적한 숙박과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자 관내 ‘착한 가격 업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옥영민 회장은 “축구대회나 전지훈련 등으로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따뜻한 기후조건과 좋은 음식, 깨끗한 숙소, 잘 구축된 축구장 인프라, 거제시의 열정적인 유치 노력 등이 상호 보완돼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축구의 명가(名家)’ 거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두 팔을 걷어붙인 옥 회장은 거제시 축구에 애착이 깊다. 10년 전 거제시축구협회에 입문한 그는 2023년 협회의 사령탑으로 취임하며 ‘거제시 축구발전’이라는 ‘골(GOAL, 목표)’에 강력한 ‘슛’을 날렸다.
나아가 옥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2024 거제컵 KYFF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및 전국에서 온 78개 팀 선수들이 참여해 열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옥영민 회장은 “거제시의 우수한 선수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거제시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엘리트 선수로 육성지원, 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옥 회장은 건실한 기업인으로도 명망이 높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진취적인 경영마인드가 몸에 배인 그는 30대 초반부터 사업기반을 닦고 ‘축적된 경험, 철저한 품질경영, 책임시공, 신속한 사후관리, 고객과의 신뢰관계 구축’ 등으로 전기공사 전문업체인 ‘(주)태일전력’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옥영민 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며 열정 하나만으로 우직하게 달려왔고, 이는 축구협회장 임기동안에도 마찬가지”라며 “전지훈련캠프와 전국대회 유치·개최, 지역경제 발전, 생활축구동호인들을 위한 혜택 마련 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거제시축구협회 옥영민 회장은 거제시 축구 발전과 저변확대에 헌신하고,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 및 종목별 전지훈련 유치를 도모하면서, 체육·스포츠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4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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