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오전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주최한 제18회 니치아워(Niche Hour) 정책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와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강연에서 탈북민 6351명의 인터뷰에 기초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무상 배급·의료 등 사회주의 계획시스템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고 주민들은 시장과 비공식 소득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탈북한 응답자들 중 72.2%가 식량 배급 경험이 없고 종합시장에서 식량을 구매하는 비율은 70.5%, 약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44.9%에 이르는 등 시장의 영역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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