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3월 말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열차 요금, 할인 혜택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한다고 21일 밝혔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구성역은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여기에 10km 초과 시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책정된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고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는 준고속 열차지만 SRT와 달리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또한 5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케이(K)-패스가 GTX에도 적용되면 수서~동탄 구간을 일반인 3560원, 청년 3110원, 저소득층 207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6~12세 어린이 50%, 13~18세 청소년 10%, 65세 이상 경로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 할인을 받게 된다.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 카드사,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경로·장애인·유공자를 구분하지 않으므로 이용자가 각자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GTX-A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한다.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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