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얼마나 알고 있나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이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을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와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추세다. 전국 회전교차로 수는 2010년 108개소에서 지난해 2525개소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로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매년 약 1천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회전교차로 통행 시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충돌 사고가 많아 통행 방법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선별해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해 TV, 라디오,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맞춤형 매체를 활용해 송출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서행하고 좌회전은 안쪽차로·우회전은 바깥쪽차로로 진입한다.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항상 회전차량이 우선이기 때문에 멈추지 말고 서행해야 한다.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한다.

국토부 측은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20~80%로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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