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치료보호기관에 1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위해 8개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치료보호기관은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경기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인천참사랑병원, 부산·경남 국립부곡병원, 대구·경북 대동병원, 대전·충청 참다남병원, 광주·전라 원광대학교병원, 제주 연강참사랑병원이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앞서 복지부는 기존에 지정된 9개 권역 30개 치료보호기관을 대상으로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공모했다.
8개 권역에서12개 치료보호기관을 선정함에 따라 기관별로 1억 원(전액 국비)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의료진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강원 권역은 4월까지 추가 공모를 거쳐 치료보호기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시설·장비 안정성과 노후도, 사업 타당성, 사업계획 우수성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스프링클러 설치와 석면 제거공사를 위한 5억원의 환경개선금을 지원받는다.
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권역 치료보호기관 운영비 및 환경개선금 지원으로 늘어나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권역 치료보호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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