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6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35.2%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60만6천 명으로 2022년 24만8천 명 대비 2.4배(1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 외국인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49만7천 명 보다 1.2배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환자 유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이 외국인환자의 49.5%(30만 명)를 차지했고 미국 12.7%(7만6925명), 태국 5.1%(3만844명) 순으로 많았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 진료가 23만9천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35.2%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16.8%, '내과통합' 13.4%, '검진센터' 7.4% 순이었다.
외국인환자의 66.5%는 '의원', 13.5% '종합병원', 10.6%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서울이 전체 외국인환자의 78.1%인 47만3천 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8.4%), 대구(2.5%), 인천(2.4%), 부산(2.1%)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7년까지 연간 70만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대와 더불어 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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