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75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공중보건의·군의관 파견, 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과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간호사가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근무할 수 있도록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은 간호사 자격별로 전문간호사, 가칭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나눠 약 100개의 진료지원행위를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4월 말 기준 총 155개 의료기관에서 1만1395명의 간호사가 참여 중이다. 이는 3월 말 1만165명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체계적인 진료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분야에 대한 표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 참여 간호사들에게 한시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상시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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