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바야흐로 ‘필(必)환경’ 시대다. 기후변화·탄소중립 등 환경이슈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산업 전반을 거쳐 ‘친환경’ 기술 전환이 필수요소로 대두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건설기술’ 분야는 폭 넓은 사업영역과 시공규모로 인한 탄소배출, 유해가스·미세먼지 발생 등의 이유로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바로 이점에 주목한 (주)파이네코(대표 박정규(건국대학교 명예교수), http://www.pineco.co.kr/)는 친환경 건설기술이 적용된 최적의 ‘콘크리트 발열양생 시스템’을 선보이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섰다.
여기에서 ‘콘크리트 양생’이란 콘크리트의 혼합 이후 굳히기까지 적절한 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콘크리트 노출면을 보호해 충분한 강도를 획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나 습도가 낮은 기간 동안에는 목표한 강도가 발현되도록 최적의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파이네코는 ▲서울대학교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수학하고, ▲한국기계연구원(선임연구원) ▲일본기계연구원(객원연구원) ▲건국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現 명예교수)로 활동한 박정규 대표의 ‘열역학’ 학술전문성을 뿌리삼아 콘크리트학 전공 CTO 및 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해 ‘콘크리트 발열양생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이는 파이네코의 ‘발열양생패드’를 철재/알루미늄 거푸집에 부착하고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패드를 가열하며, 거푸집 내부로 열전도를 진행시키는 과정을 거쳐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를 조기에 확보함이 주된 골자다.
실제로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양생 기간(양생시간 약 84% 저감)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양생비용(양생비용 약 90% 감소 가능) ▲탄소배출 절감 녹색기술(CO₂약 99% 감소, 탄소배출량 약 81% 감량) ▲유해물질(COx, NOx, SOx) 미발생 ▲균일한 품질의 콘크리트 생산 등의 뛰어난 강점을 지녔다.
덕분에 콘크리트 양생 품질 미달로 인한 붕괴사고를 원천 봉쇄할 수 있고, 화석연료가 아닌 전력만을 이용해 유해가스에 따른 질식사고 등의 위험을 차단하며, 작업자의 생명·건강까지 지킨다.
무엇보다 기존 양생방법에 한계점으로 꼽히던 에너지 과다소비, 화석연료에 의한 대기오염, 거푸집 조기교체(증기로 인한 거푸집 부식), 비용 증가, 열악한 작업환경, 복잡한 작업공정 등의 문제점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기세를 몰아 파이네코는 올해 경기도 의왕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이전해 자체적 발열양생패드 제품 생산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노비즈 및 녹색인증(그린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며, 대·중견 기업과의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그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 확장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Pine)와 친환경(Eco-friendly) 기술이란 의미로 명명된 우리 ‘파이네코’는 지속적인 녹색기술 연구개발에 정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거푸집과 일체화된 ‘발열양생시스템’ 생산 설비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여 전 세계적 탄소저감 정책에 대응한 ‘친환경 건설 솔루션’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도 확립하겠다”는 힘찬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주)파이네코 박정규 대표이사(건국대학교 명예교수)는 차별화된 R&D(연구개발) 인프라 강화를 통한 콘크리트 발열양생 독자기술 고도화 실현에 정진하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작 효율성 강화 및 에너지 저감에 앞장서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트의 선제적 대응을 이끌며, 친환경 콘크리트 발열양생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202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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