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삼척시의 대표 향토기업인 (주)삼표시멘트가 지난해 ‘강원환경대상(강원특별자치도 주최) -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을 수상하고,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도 획득했다. 그동안 ‘친환경 설비 투자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 ‘ESG 경영 강화’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이에 ‘삼표시멘트 노동조합(노조)’도 회사 경영의 한 축으로서 ▲‘깨끗한 환경, 안전한 사업장’ 조성 ▲‘투명한 회사 운영’ 감시 ▲‘임직원 상호존중 문화’ 정립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 수장으로 2020년 당선돼 연임 중인 오상훈 위원장(삼표시멘트 30·31대 노조위원장)은 조합원과 회사 양측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생산직 노동자들의 권익증진과 처우개선을 적극 도모하면서도 대화와 소통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등 ‘노사 간 신뢰관계 정착’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현재 ‘한국노총 삼척지역지부 의장,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화학노련) 강원지역본부 의장 겸 시멘트분과위원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런 오 위원장은 삼척 출신으로 1993년 삼표시멘트(舊 동양시멘트)에 입사해 2003년부터 삼척공장 노조지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04년 단체협상에서 ‘3조3교대 근무방식의 4조3교대로 전환 합의’를 이끄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2020년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돼 노동자의 권익대변 및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며, ‘삼표시멘트와 삼척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일례로 삼표시멘트 노조는 2021년 706만원, 2022년 658만원, 지난해 연말 1천800만원 등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환 대신 받은 축의금 300만원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삼척시에 전달했다.
특히 삼표시멘트 노사는 ‘안전 최우선’의 원칙 아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매년 4회 실시, 안전 예산 편성·확대) ▲안전점검회의(TBM) 및 위험예지훈련 시행(매일 아침, 전 직원 참여) 등으로 ‘안전보건·환경관리 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로써 2021년 3월부터 지금까지 ‘단 1건의 중대재해가 없는 사업장 구현 목표’도 달성했다.
나아가 오상훈 위원장은 ‘한국노총 삼척지역지부 의장’으로 활동하며 석탄산업 침체 및 대한석탄공사 도계사업소 폐광(내년 6월 예정)에 따른 일자리 감소, 폐교 증가, 인구 유출 등 지역사회의 당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과 ‘삼척형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사업’ 추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척지역 노동계의 연대 강화 ▲노사 화합문화 전파, 분쟁 현장 중재(교섭·화해의 장 마련) ▲세대 간, 직무 간, 노동자 간 갈등·차별 해소 등을 위한 일에도 열성적이다.
오 위원장은 “무엇보다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보건 상의 모자란 부분은 채우고, 불편한 부분은 고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삼표시멘트의 ‘ESG 경영 기조’에 노동조합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금 저하 없는 ‘5조3교대의 조기 실시’가 숙원이다. 이는 생산직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 이행,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으로 ‘지속가능한 삼척형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주)삼표시멘트 노동조합 오상훈 위원장은 생산직 노동자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에 헌신하고, 노사 간 화합문화 정착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 확립을 도모하면서 ‘삼척형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사업’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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