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교육부가 지역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하반기 18개를 선정해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하반기 2차 공모사업' 접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체육, 돌봄 시설 등을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해당 지역 학교 또는 유휴부지 등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1차 공모에서 22교 학교복합시설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18교 내외를 선정해 총 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우선 선정하고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사업과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을 설립하려는 지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학교복합시설 내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지자체의 경우에는 재정자립도에 관계 없이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이번 2차 공모사업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31일 심사를 거친 후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내 교육·복지 수준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본 사업이 늘봄학교 전국 확대, 교육발전특구 등의 교육개혁과 연계돼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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