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기도 평택에 일본 후지필름사의 컬러 레지스트(감광 재료) 생산공장이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14일 오전 일본 후지필름 그룹의 자회사인 한국후지필름 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전용지역 내 건립한 이미지센서용 컬러 레지스트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후지필름 그룹은 일본과 대만에서 이미지 센서에 사용되는 컬러 필터 제조에 필요한 컬러 레지스트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후지필름 그룹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 전자 기기에 활용된다.
이번 평택공장은 일본에서 수입해 국내 반도체회사에 공급 중인 컬러 레지스트를 한국 현지에서 제조·공급하기 위해 건립된 국내 첫 컬러 레지스트 공장이다.
산업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후지필름 평택공장은 외투 기업의 국내 투자결정 이후 사후관리까지 어우르는 정부의 전(全) 주기적인 외국인투자 지원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다"며 "국내 반도체회사에 전량 공급돼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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